큰 이벤트가 없는 미국 주식시장의 상대적 안정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오늘 미묘한 모멘텀 변화가 목격되었습니다. 3대 지수는 모두 소폭의 상승세를 보였고, 최근 급락세를 보였던 암호화폐 시장도 눈에 띄는 회복세를 보였습니다. 이러한 상황은 새롭게 부상하는 강세장의 가능성에 대한 논의를 촉발시켰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미국 주식시장의 강세이유와 향후 전망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소폭 상승한 3대 지수와 암호화폐 시장
시장은 오늘 전반적으로 강수였습니다. 하지만 3대 지수는 모두 소폭 상승하였으며, 암호화폐 시장은 어제 강한 하락을 하루만에 되돌렸습니다. 이번 주는 오랜만에 특별한 스케줄 없이 조용한 한 주가 될 예정입니다. 다음 주에는 대형 이벤트 두 개를 앞두고 있기 때문입니다. 일단 이번 주는 여러 경제지표들이 발표됩니다만, 큰 의미를 부여할 필요는 없습니다.
다음 주에 화요일 cpi가 발표되고, 바로 이어서 다음 날에는 FOMC 결과가 발표됩니다. 중요 이벤트 두 개가 연달아 온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시장은 6월에 금리 동결 확률을 80%로 거의 확정적으로 보고 있고, 대신 못 다한 금리 인상을 7월에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것을 끝으로 이르면 올해 연말부터 금리 인하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을 하고 있습니다. 또는 추가적인 금리 인상이 없었다가 현재의 금리가 유지되는 시나리오도 생각해 볼 수 있겠죠. 어쨌든 결론은 금리 이상이 이제 정말 막바지 계단으로 치면 딱 한 계단 정도 남겨두고 있는 상황입니다.
강세장의 복귀
미국 대장주인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 그리고 구글과 아마존 등이 연일 신고가를 경신하면서 미국 주식 시장은 강세장으로 돌아왔습니다. S&P는 지난 10월 바닥에서부터 23% 상승했습니다. 반면, 지난 고점 대비해서는 11% 떨어진 상태입니다. 추세는 이제 누가 봐도 확연하게 역전되어서 상승장임을 쉽게 알 수 있죠. S&P가 약세 장을 겪고 바닥에서부터 20% 상승하면 공식적인 강세장 전환이 됩니다. 따라서 현재 시장은 완전하게 강세장으로 되돌아와 있습니다. 나스닥은 기술주 강세와 함께 상승세가 더 큽니다. 바닥 대비해서는 32% 상승했고, 고점 대비해서는 18% 하락해 있는 상태입니다. 그리고 추세는 모공행진을 하고 있죠.
미국 주식이 이렇게 강한 이유는 예상했던 경기침체가 생각보다 강하지 않을 것이란 전망 덕분입니다. 지난 5월 고용보고서의 비농업 일자리 수는 무려 34만 건 증가했습니다. 강한 고용은 경기침체와 정반대의 포지션입니다. 또한 미국 주식의 실적이 바닥을 통과하고 있다는 것도 매우 긍정적입니다. 2021년 이후 줄곧 내리막길을 걷던 미국 기업들의 실적이 이번 1분기를 토대로 바닥에서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시장에게 있어 최고의 시기는 바닥을 통과하는 때입니다. 이때가 오히려 고점을 통과할 때보다 더 매력적인 식이죠.
미국 대장주들의 전망과 리스크
미국 대장주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 구글과 아마존 등이 모두 신고가를 경신하게 되면 이제 어느 누구도 강세장임을 부인하지 못하게 됩니다. 이들 기업들은 모두 상승 여력이 많이 남아 있습니다. 이것은 앞으로의 먹을 거리를 찾는 투자자들에게 매우 매력적으로 보일 것입니다. 특히 아마존의 반등이 중요한데요. 아마존은 바로 직전 분기 실적 발표까지도 온라인 쇼핑 부문은 적자였습니다. 그런데 적자인데도 반등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앞에서 이미 말씀을 드렸죠. 실적이 바닥을 찍고 반등하는 타이밍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기술주 섹터가 AI와 맞물려서 빅테크 위주로만 크게 상승했다는 점은 분명 리스크입니다. 한 번 정도 조정이 언제든 올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다면 그때야말로 간만 보다가 못 산 주식을 다시 살 수 있는 기회로 삼으면 됩니다. 추세는 이미 바뀌었는데 살 수 있는 시간을 준다면 오히려 고마운 일이죠.
테슬라는 현재 시장이 바닥을 찍고 반등하고 있다는 걸 그 자체로 증명하는 최고의 대표 주식 중 하나입니다. 테슬라는 1분기에 11%의 영업 이익률을 기록하며, 10%의 토요타와 거의 같은 수치를 보였습니다.
마무리
미국 주식 시장은 강세장으로 돌아왔습니다. 미국 대장주인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 구글과 아마존 등이 모두 신고가를 경신하면서, 이들 기업들은 모두 상승 여력이 많이 남아 있습니다. 이것은 앞으로의 먹을 거리를 찾는 투자자들에게 매우 매력적으로 보일 것입니다. 금리 인상 시즌 종료와 함께 강세장이 찾아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기술주 섹터가 AI와 맞물려서 빅테크 위주로만 크게 상승했다는 점은 분명 리스크입니다. 한 번 정도 조정이 언제든 올 수 있습니다. 따라서, 투자를 할 때는 항상 리스크와 수익을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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