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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그루그먼: '현재 위기론은 과장됐다' 살펴보기

by 장군아빠 2023. 5. 25.

최근 공식 경제 지표와 많은 사람들이 경제를 인식하는 방식 사이에 확연한 차이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총생산(GDP)이 2분기 연속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의 전반적인 시각은 과거 경제 위기 때와 유사하게 여전히 상당히 부정적입니다. 이러한 인식의 격차에는 몇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경기 침체의 심리적 영향, 미디어 보도의 영향, 개인의 경험과 같은 요인이 모두 대중의 정서를 형성하는 데 기여합니다. 이러한 요인을 고려하면 경제지표는 다른 상황을 보여주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경제에 대해 계속 부정적인 견해를 갖는 이유를 더 잘 이해할 수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폴 그루그먼의 '현재 위기론은 과장됐다'라는 컬럼을 살펴보겠습니다.

 

여전히 강력한 고용

미국 경제 전망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있습니다. 현재 미국의 실업률은 역사적으로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유럽과 비교해도 50년 만에 최저치에 근접해 있습니다. 경기 침체가 임박했다는 전망에도 불구하고 현재 분위기는 예상을 뒤엎고 있으며, 향후 3개월 동안 실업률이 최소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2022년 12월부터 미국 경제는 거의 600만 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실업률이 3.9%에서 3.4%로 떨어졌습니다. 이는 1960년대 이후 본 적이 없는 수준입니다.

 

그리고 실업률이 낮은 이유는 미국인들이 노동시장에서 이탈했기 때문이 아닙니다. 성인 중 일하는 사람이나 일자리를 찾고 있는 사람의 비율이 줄어든 것은 인구 노령화 때문입니다. 현재 노동참가율은 대유행 이전 예측 수준에 맞춰져 있습니다.

 

여전한 견고한 소비

전문가들은 소비 둔화 조짐은 있지만 경기 침체에 대한 명확한 예측은 아직 뚜렷하지 않다고 말합니다.

실제로 미국 자동차 판매량이 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어 당분간 경기 침체를 피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을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미국 금리 정책의 상승 추세에 따른 가계 부채 증가와 같은 부정적인 요인도 고려할 필요가 있습니다.

 

미국 경제의 주요 동력인 주택 시장도 전반적인 경기 회복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최근 주택시장 내 선행지표가 개선되면서 주택가격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주택시장이 미국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약 15%에 달한다는 점을 감안할 때, 주택시장의 회복은 전반적인 경기회복에 의미 있는 기여를 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경제 충격으로 주택 가격 상승률이 점차 둔화되고 있다는 점은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기업들의 실적 발표에서 경기 침체에 대한 언급이 줄어들면서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도 점차 가라앉고 있습니다. 이러한 분위기로 인해 주식시장이 상승 추세를 보일 것이라는 의견이 나오고 있으며, 또한 미국 대선과 관련된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주식시장은 더욱 안정적이고 성장 잠재력을 발휘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조금씩 내려오는 물가상승률

인플레이션의 장점 중 하나는 사람들이 걱정해야 할 것이 하나 줄어든다는 것입니다. 미국 심리학 협회에 따르면 2022년 기간 동안 인플레이션은 큰 스트레스 요인이었습니다. 하지만,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높은 수준에 머물러 있지만, 큰 폭으로 낮아졌습니다. 지난 6개월간 인플레이션율은 3.3%이며, 지난 6월의 9.6% 대비 매우 낮습니다. 작년 이맘때 큰 이슈였던 휘발유 가격도 지금은 평균 수입에 비해 거의 정상 수준입니다.

 

일반적으로 미국인들은 자신의 재정 상황에 대해 긍정적인 견해를 가지고 있는 경향이 있지만, 다른 사람들 사이에서는 부정적인 일이 일어나고 있다는 인식이 대조적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실시한 연구에 따르면 2021년 말 자신의 재정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미국인의 비율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반면, 경제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비율은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2022년에 대한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았지만 비슷한 추세가 예상됩니다.

 

또한, 경제에 대한 언론 보도가 부정적인 인식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추측됩니다. 아이러니하게도 최근 미국에서 가장 강력한 성과를 거둔 분야 중 하나는 일자리 창출이었습니다. 그러나 대중은 일자리에 대한 부정적인 뉴스에 주로 노출되어 전반적인 인식에 영향을 미쳤을 수 있습니다.

마무리

미국 경제가 예상보다 양호한 실적을 보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대중 사이에는 비관론이 만연해 있습니다. 이는 물가 안정, 고용 보호, 성공적인 위기 극복과 같은 긍정적인 지표와는 대조적입니다. 연방준비제도의 낙관적인 입장과 주식 시장의 개선된 분위기는 긍정적인 인식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즉각적인 경기 침체를 의미하지는 않더라도 경제 지표가 악화되고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경제의 현재 상태를 종합적으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긍정적인 측면과 경고 신호 사이의 균형을 맞추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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