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울이 찾아왔습니다. 그러나 겨울은 따뜻한 온기를 필요로 하는 이들에게는 어려움의 계절이기도 합니다. 특히 에너지 취약계층은 난방비 부담으로 인해 삶의 터전마저 위협받고 있습니다. 이에 정부는 '에너지바우처', '등유바우처', '연탄쿠폰' 등을 통해 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는 지원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사례
22012년 전남 지역에서 50대 김씨와 그의 6살 손자가 화재로 참변을 맞이했습니다. 화재의 발단은 화장실을 가려던 손자를 위해 점화된 촛불에서 비롯되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6개월치 전기요금을 지불하지 못해 촛불에 의존하던 취약한 가정이었습니다. 이 사건은 난방, 에너지 비용으로 삶이 위협받고 있는 수많은 가정 중 하나였습니다. 급격한 기상변화로 겨울 한파가 오면서, 전국적으로 100만 가구가 넘는 에너지 빈곤가구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에너지 빈곤가구는 소득의 10%를 넘어서는 에너지 구입비용을 감당하기 어려운 가구를 지칭합니다. 정부는 2030년까지 에너지 빈곤가구를 0%로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연료비 지원, 에너지요금 할인 등 다양한 복지제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겨울, 정부는 난방비 지원사업으로 에너지바우처, 등유바우처, 저소득층 연탄보조사업(연탄쿠폰)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이 프로그램들은 각자의 특성과 한계를 가지고 있으므로, 취약계층은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혜택을 신중하게 선택하고 신청해야 합니다. 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살펴보겠습니다.
에너지 바우처: 겨울의 온기를 안전하게 누리는 방법
에너지바우처는 에너지 취약계층을 위한 소중한 지원제도로, 세대당 최대 59만 7000원의 혜택을 제공합니다. 이 프로그램은 전기, 도시가스, 지역난방 중 하나를 선택하여 해당 요금을 감면받거나, 국민행복카드를 통해 등유, 액화석유가스(LPG), 연탄 등을 결제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신청대상
- 소득기준과 세대원 특성 기준을 충족하는 가구로, 생계, 의료, 주거, 교육급여 수급자 중 노인, 영유아, 장애인, 임산부, 중증·희귀·중증난치질환자, 한부모가족, 소년소녀가정(가정위탁보호 아동 포함) 중 하나에 해당하면 신청 가능합니다.
금액 및 지원 기간
- 이번 동절기에는 세대당 평균 30만 4000원의 지원이 이뤄지며, 이는 2020년의 3배 수준입니다. 지원 금액은 세대원 수에 따라 다르게 적용되어, 1인 세대는 24만 8000원, 2인 세대는 33만 5000원, 3인 세대는 45만 5000원, 4인 세대는 59만 7000원으로 증가했습니다.
신청방법
- 에너지 바우처 신청은 12월 29일까지 읍·면·동 주민센터에서 방문 신청하거나, 온라인에서도 가능합니다. 온라인 신청은 복지로 사이트에서 '에너지바우처' 검색 후 안내에 따라 진행할 수 있습니다.
기타 혜택과 개선
- 지원금은 내년 4월 30일까지 사용 가능하며, 작년부터는 동절기 바우처 금액을 하절기에 사용할 수 있게 하였습니다. 또한, 올해부터는 기초수급자 신청 시 바우처도 동시에 신청 가능하도록 제도가 개선되어, 더 많은 취약계층이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노력은 정부의 취약계층 지원에 대한 헌신적인 의지를 반영하고 있습니다.
등유 바우처: 따뜻한 겨울을 위한 혜택 늘어나다
등유 바우처는 기름보일러를 사용하는 1인 세대 중 에너지 취약계층을 위한 소중한 지원으로, 난방용 등유를 구입할 수 있는 포인트를 제공합니다. 대상은 기초생활수급세대(생계 또는 의료급여 수급자), 한부모가족, 소년소녀가정 등 난방용 등유를 사용하는 세대입니다.
혜택 인상과 신청 접수 기간 연장
- 올해는 정부에서 발표한 동절기 난방비 지원 대책으로 등유 바우처의 혜택이 33만 1000원 인상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세대당 64만 1000원의 포인트를 받게 되어, 지난년도에 비해 상당한 증가를 보여줍니다.
신청 방법 및 사용 기간
- 등유 바우처의 신청은 읍면동과 시군구에서 10일부터 23일까지, 광역시에서는 24일까지 해당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여 신청할 수 있습니다. 신청을 놓치면 혜택을 받을 수 없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선정된 가구는 12월 4일부터 등유나눔카드를 사용하여 난방용 등유를 구입할 수 있습니다.
등유나눔카드 사용 안내
- 등유나눔카드는 주유소나 유류 판매소에서 사용 가능한데, 3월 31일까지 이용할 수 있습니다. 기간이 지난 후에는 포인트가 자동 소멸되므로 유의하셔야 합니다. 이를 통해 에너지 취약계층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정부는 노력하고 있습니다.
연탄쿠폰: 겨울의 따뜻한 도우미
한국의 겨울, 특히 난방이 어려운 이들을 위한 연탄쿠폰은 여전히 중요한 지원 수단입니다. 홀몸 노인, 장애인, 기초수급자 등 경제적으로 어려운 이들을 위해 연탄쿠폰은 겨울을 견디기 위한 필수품으로 간주됩니다. 연탄 사용량은 7만여 가구에 달하며, 연탄쿠폰은 그들에게 큰 도움이 됩니다.
가격 동결에 늘어난 지원금액
- 연탄의 가격이 장당 950원에서 1000원 수준으로 오르면서 정부는 2018년부터 가격 동결 조치를 취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배달 운임 상승으로 소비자가격도 높아지고 있어, 정부는 난방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연탄쿠폰의 지원금액을 올해에는 가구당 54만 6000원으로 늘렸습니다.
넓어진 지원대상
- 올해는 연탄쿠폰을 지금까지는 65세 이상 독거 노인에게만 제공했던 정책을 변경하여, 65세 이상 모든 가구에게 신청 기회를 열어두었습니다. 이제 독거 노인이 아닌 만 65세 이상도 신청 가능합니다.
현금처럼 사용 가능한 연탄전용카드
- 수급권자는 내년 4월까지 발급받은 연탄쿠폰을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연탄 가게나 주변 수송업자, 거주지 내 연탄공장에서 주문하고 쿠폰으로 연탄 대금을 지불할 수 있습니다. 연탄전용카드는 내년 4월 30일까지 사용 가능하며, 작년에 발급받은 가구는 재충전이 가능합니다.
주의사항
- 연탄 쿠폰은 연탄보일러가 아니거나 다른 에너지 바우처를 받는 경우에는 사용할 수 없습니다. 이 점에 유의하여 적절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에너지바우처, 등유 바우처, 연탄쿠폰 신청방법
2023년 5월 31일부터 2023년 12월 29일까지, 전국의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에너지바우처를 신청 받고 있습니다. 에너지바우처를 신청하려면 거주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의 에너지바우처 담당 공무원에게 직접 방문하셔야 합니다. 그러나 필요한 경우에는 대리 신청이나 우편, 팩스를 통한 신청도 가능합니다.
대리인은 친족(8촌 이내의 혈족 또는 4촌 이내의 인척)이어야 하며, 해당 지역의 담당 공무원이어야 합니다. 대리인은 신분증 사본과 대리 사실을 확인할 수 있는 위임장을 지참하여 신청하면 됩니다. 단, 대리 신청 및 우편·팩스 신청을 선택하는 경우, 접수 여부를 에너지바우처 담당자에게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신청 시에는 요금차감 방식을 원하시는 경우, 에너지요금고지서나 아파트관리비 고지서 등을 지참하셔야 합니다. 또한, 온라인 신청을 원하는 경우, 복지로 홈페이지(http://www.bokjiro.go.kr)를 통해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습니다.
기존 연탄쿠폰 또는 등유 나눔카드와 중복신청이 가능하나요?
겨울철 에너지바우처 및 유사서비스(등유나눔카드, 연탄쿠폰, 긴급복지지원 동절기 연료비 지원)는 중복하여 신청할 수 없습니다. 다만, 여름철 에너지바우처는 중복 신청 및 사용이 가능합니다.
겨울철 유사서비스를 사용할 계획이 있는 경우, 에너지바우처를 신청할 때 여름 정보에는 전기 고객번호를 입력하고, 겨울 이용권을 "유사서비스(등유나눔, 연탄쿠폰)"로 선택하여 여름 바우처만 신청할 수 있습니다.
겨울 에너지바우처 및 유사서비스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주민등록상 거주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의 에너지바우처 담당 공무원에게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여름 에너지바우처를 사용한 후 겨울철에 동절기 유사서비스를 신청하려면, 겨울 에너지바우처 지원 시작 전('22.10.12.) 담당 공무원을 통해 에너지바우처 사용을 중지해야 합니다. 단, 이미 겨울 에너지바우처를 사용한 경우에는 동절기 유사서비스를 발급받을 수 없습니다.
결론
이러한 정부의 지원을 통해 취약계층은 겨울의 추위에도 더 이상 두려움을 느끼지 않을 것입니다. 에너지, 등유, 연탄쿠폰 지원이 더 두텁고 촘촘해지면서 겨울은 모두에게 희망의 계절로 다가왔습니다. 정부는 취약계층이 안전하고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으며, 우리는 그 노력에 찬사를 보내야 합니다. 따뜻한 겨울을 위해 모두 손을 맞잡아 나가는 것이 우리 모두에게 큰 위로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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